대책반 구성 … 주도적 진행

▲ 옥천삼양초교는 30일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직접 재난훈련까지 주도하는 2018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옥천교육지원청 제공
옥천 삼양초등학교는 30일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직접 재난훈련까지 주도하는 2018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2018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며, 충북 및 경북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훈련이다.

학생들은 지난 10월 1일부터 시작하여 5주간 진행된 2018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프로젝트를 통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팀별 임무카드와 훈련 시나리오 작성 등 재난안전훈련을 계획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규모 5.9의 강한 지진 및 화재가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학생과 교직원, 충북도교육청, 옥천교육지원청, 옥천군청,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에서 8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비상대책반은 삼양초등학교와 MOU를 체결한 유관기관들의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재난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대피훈련이 끝난 뒤에는 안전체험부스를 운영하여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 생존배낭 꾸리기, 구명조끼 착용 등을 체험했으며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육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여한 조윤진 학생은 “우리가 재난대피훈련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훈련까지 직접 진행해 보니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자세히 알게 되었으며, 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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