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겨울철 미세먼지 다량배출 3대 핵심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인다.

군에 따르면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2월 31일까지 군청 환경과 직원 4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시반 편성해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미세먼지 다량배출 3대 핵심현장으로 불법소각 시설,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불법연료 사용사업장 약 20여개소가 점검 대상이다.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지름 10㎛ 이하의 입자상 물질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아 호흡기를 거쳐 폐등에 침입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먼저 불법소각 분야에 대해서는 농촌, 건설공사장, 상습 민원발생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또는 폐기물 등의 불법소각 행위를 단속한다.

비산먼지는 관내 대형 공사장 중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신고 이행여부와 기준에 따른 시설물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불법연료 사용 확인을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찾아 방지시설 미가동 여부, 배출구 설치 여부, 자가 측정 이행여부 등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즉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계도 등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그 외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며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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