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하나은행이 선정됐다.

시는 29일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9명으로 구성된 '세종특별자치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을 각각 1·2금고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세종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따라 5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사했다.

5개 분야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세종시간 협력사업 등으로 나눠졌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은 물론 세종시의 각종 기금 등 자금 보관 및 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제1금고로 지정된 농협은행은 올해 본예산 기준 1조 2000억원 규모 일반회계를, 제2금고로 지정된 하나은행은 6000억 규모 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고기동 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달 중 시 금고 약정을 체결해 세금납부 등과 관련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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