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1관 1담당관 11과 46담당 체제
학교자치·창의교육·현장지원 강화
동지역 담당 남부학교지원센터 신설

세종시교육청이 교육감의 공약 및 주요정책의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조정국’을 신설하는 민선3기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30일 ‘민선3기 첫 조직개편 단행’을 주제로 한 브리핑을 갖고 “교육자치, 학교자치의 역량을 신장하기 위해 교육청의 역할을 지원 기능 중심으로 개편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 등 미래사회에 대응할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지원기관을 설립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 조직은 현행 ‘2국 2관 1담당관 10과 50담당’에서 ‘3국 1관 1담당관 11과 46담당’ 체제로 개편하고, 직속기관은 현 1개 기관에서 3개 기관으로 증설한다. 우선 본청은 현행 교육정책국, 교육행정국 2국 체제에서 기획조정국을 신설해 3국 체제로 개편한다.

기획조정국은 공약·주요정책의 기획·조정·실행력 강화를 위해 설치했고, 하부조직은 정책기획과, 조직예산과, 교육협력과 3개 과로 구성했다. 또한 학교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정책국은 유치원·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급별로 학생과 교원에 대한 특수성을 고려해 대상에 맞는 교육과정, 장학, 수업 등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과와 담당을 조정했다. 현 교육과정과와 창의인재교육과를 유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했다.

유초등교육과에서는 유아교육, 초등교육, 특수교육, 현장체험, 독서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중등교육과에서는 중등교육, 진로진학, 직업교육 등 중등교육을 집중 지원한다.

교육행정국은 학교행정지원 강화와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총무과는 본청 운영지원, 교직원 복지, 지방공무원 인사, 민원 등의 기존 기능에 학원평생교육담당을 추가해 운영지원과로, 재무과는 세입·경리·계약 등 재무기능, 교육재산, 통학버스 관리, 학교정보화 지원 등의 기능에 학생배치담당을 기능을 추가하여 행정지원과로 개편했다.

또한 담당과 센터를 신설해 학교현장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2015년 진로선택 중심 교육과정의 안착과 진로에 따른 대학 전공분야, 졸업 후 관련 직업 소개, 진로진학 교육 강화와 진로설계, 진학지원을 확대를 위해 진로진학담당을 신설하고, 학교회계 예·결산 편성 지원, 컨설팅 등 학교회계업무를 집중 지원하는 학교회계담당을 신설했다.

북부학교지원센터 운영이 배움 중심 학교 환경 지원으로 학교자율운영체제(교육자치) 안착에 성과가 큼에 따라 동지역 지원을 담당하는 남부학교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학생, 교직원 수의 증가와 교육체제 변화에 발맞춰 각종 교육지원을 위한 직속기관으로 세종교육원, 세종평생교육학습관, 세종교육시설지원사업소를 설립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정책기획, 교육자치, 학교자치 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함으로서 교육혁신 성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4년,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세종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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