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진 결승 골 …AFC U-19 챔피언십 4강 진출

▲ U-19 축구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 U-19 축구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정정용호 U-20월드컵 진출…8강전서 타지키스탄 1-0 제압

전세진 결승 골 …AFC U-19 챔피언십 4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내년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U-19 대표팀은 29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타지키스탄과 8강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이번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U-20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오세훈(울산)을 원톱으로 세운 뒤 전세진(수원)과 조영욱(서울)을 2선에 배치하는 3-4-3전술을 내세웠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는 한국 U-19 대표팀은 전반전 초반부터 타지키스탄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나 타지키스탄 선수들의 거친 수비에 번번이 공격이 막혀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 13분 김현우(다나모 자그레브)가 시도한 헤딩슛은 골대 왼쪽을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선취 골은 전반전 44분에 나왔다.

전세진은 페널티 아크 인근에서 직접 돌파를 시도해 페널티 지역 우측으로 진출했고 이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전 중반까지 지루한 공방전을 이어가며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30분엔 김현우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키퍼 몸을 맞고 나와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후 대표팀은 타지키스탄의 거친 공격에 고전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텨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카타르와 4강전을 치른다.

cycle@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