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62억… 지진대비 등 강화
우선 내년 공공시설 내진성능평가 용역 예산이 올해 3억 7000만원에서 10배 이상 늘어난 38억여원으로 증액되고, 내년 내진보강사업비도 전년(42억여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87억여원이 배정된다. 시는 최근 지진 피해에 대한 시민의 불안과 경각심이 높아져가는 상황을 고려해, 내년에는 시설이 노후하거나 내진 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공공시설물 198곳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를 추진하고 총 87억여원을 투입해 16곳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관내 1300여개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마치고, 용역 결과에 따라 2030년까지 관내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강혁 실장은 “여름철 폭염, 태풍에 이어 겨울철 한파, 폭설 등 각종 자연재난뿐만 아니라 겨울철 화재, 감염병 등 각종 사회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가용한 재난관리기금을 더욱 탄력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용해 시민안전과 지역안전지수를 제고하는 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