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양승조 지사가 29일 당진시를 방문해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당진·평택항 매립지 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재 당진·평택항은 서부두 매립지 관할구역 결정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심판이 진행되고 있다.

양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당진·평택항 매립지 관할권 회복은 민선7기 도정의 최우선 현안 과제로 최상의 대응 태세를 마련 중"이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송 승소를 위해 사법·입법·민관 협력 체계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당진·평택항 진입도로 건설도 항만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또 당진시외버스터미널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격려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2015년 7월 27일부터 이날까지 1191일째 촛불집회를 열고 있으며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는 2016년 9월부터 789일째 진행 중이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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