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은 29일부터 7일간 세계 곳곳에서 코센 회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는 ‘코센데이’(KOSEN Day)를 진행한다.

코센(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은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자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KISTI에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코센데이는 세계 코센 회원들이 각지에서 모이는 행사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8개국 55개 장소 411명이 토론을 벌이게 된다.

KISTI는 코센 회원들이 함께 모여 토론을 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행사 후 토론 내용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보고서를 작성해 정부기관에 배포한다.

코센은 14만명의 회원들이 세계 각지에서 직접 수집하고 생산한 차별화된 정보를 구축해 전 세계 한인과학기술자들의 지식커뮤니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센의 전문가 회원들이 작성한 코센리포트는 1만건 이상 구축됐으며, 이 리포트들은 연구 기획, 논문 작성 등에 활용되고 있다. 코센리포트를 활용해 국책과제를 수주하기도 하고, 국내뿐 아니라 외국(말레이시아)의 정부 과제를 수주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코센은 국내 대학과 해외 기업을 연결하고, 국내·외 한인연구자 간 네트워크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등 국내와 해외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 3년간 지방 국립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위해 미국 서부에 위치한 재미 한인 기업들을 연결했다.

KISTI 윤정선 책임연구원은 “코센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요한 글로벌 이슈 해결, 국제협력 등 코센 회원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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