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칠성면 ‘숲속작은책방’
관광공사, 11월의 가볼만한곳

▲ 괴산군 ‘숲속작은책방’이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괴산군 제공

충북 괴산군 ‘숲속작은책방’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 '이달의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괴산 칠성면(명태재로미루길 90)에 자리하고 있는 ‘숲속작은책방’은 귀촌한 부부가 가정집을 개조해 지난 2014년 문을 열었다.

이 책방은 3000여 종의 서적을 보유하고, 꽂힌 책에는 부부가 정성스럽게 적은 감상평이 붙어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전형적인 서점과는 달리 가정집 서재와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마음이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책으로 둘러싸인 다락방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는 '북 스테이'가 가능하며, 북 아트 만들기, 목공 체험 등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 책방은 서점으로서의 본연의 역할 뿐 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체험 공간으로 지역주민과 함께 가치 있는 문화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는 게 칠성면 주민의 설명이다. 

‘숲속작은책방’이 위치한 칠성면에는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에 달하는 옛길을 아름다운 산책로로 복원한 괴산의 대표 명소 산막이옛길이 자리 잡고 있다. 산과 물·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뽐내고 있는 산막이 옛길은 연간 160만명 이상이 찾을 만큼 전국 최고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 외에도 괴산군에는 화양구곡, 김시민장군 충민사, 성불산산림휴양단지, 수옥폭포, 홍범식고택, 문광저수지 등 손꼽힐만한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군 관계자는 "올 가을에는 다양한 명소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괴산에서 문화와 역사, 자연이 함께하는 풍요로운 가을여행을 만끽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서울 경의선책거리, 파주 출판도시, 원주 작은서점, 괴산 숲속작은책방, 광양 농부네 텃밭도서관, 대구 물레책방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은 책방 여섯 곳을 책방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지로 선정해 발표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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