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제공]
▲ [울산시 제공]
노란 수채화…태화강 은행나무 정원 단풍놀이 명소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노랗게 물든 태화강 은행나무 정원이 가을철 단풍놀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시는 29일 태화강에서 도심 속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태화강 지방 정원 내 철새생태원 은행나무 정원을 추천했다.

철새생태원에 조성된 은행나무 정원은 태화강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준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가볼 만한 가을철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철새생태원에는 공원 조성 이전부터 40∼50년생 아름드리 은행나무 150그루가 있었다.

이후 은행나무 주변으로 산책로와 꽃길이 조성돼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 됐다.

11월 초 은행나무에 단풍이 들면 노란 은행잎이 장관을 이뤄 연인 데이트 장소나 아름다운 사진을 담고 싶은 인기 장소가 된다.

울산시에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정원 주변으로 빨간 전화기 등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했다.

또 태화강 억새와 십리대숲 대나무를 재활용해 원두막 1곳과 흔들 그네 등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태화강 지방 정원은 4천만 송이에 이르는 가을 국화 단지와 실개천을 중심으로 조성된 은빛 물결의 물억새 등도 장관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도심 속 태화강 지방 정원에서 가을 국화 향기와 노란 단풍이 든 은행나무, 억새의 장관을 만끽하면서 가을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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