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실익 없다” “상생 위해”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오제세(청주 서원) 의원이 KTX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을 확고히 했다. 변재일 의원은 "명분과 실익이 없는 세종역 건설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간에 합의를 세종역 건설 전제로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충북도당의 기본 입장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충북도당으로 하여금 오송역 활성화를 위한 미래비전을 마련하고, 세종시 관문역으로서의 오송역 위상 강화와 오송역 사수를 위해 충청권 상생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제세 의원은 “충·남북과 세종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KTX 세종역 신설은 절대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설치를 위해 충청권 온 도민이 합심해 성과를 이뤄낸만큼 오송역을 관문역으로 삼아야한다는 입장이다.
오 의원은 “세종시 관문역이 오송역인 것에 대해 호남권도 동의해야 한다”며 “세종역 신설과 천안-호남 직선 노선은 기존의 국가철도노선망 계획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역 설치는 문 대통령의 공약사항은 물론 충북도민을 무시하는 것으로 논의자체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