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어플리케이션인 배달의 민족의 슈퍼리스트 낙찰가가 공개된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중소벤처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봉진 배달의 민족 대표에게 슈퍼리스트 낙찰가 공개에 대해 질의를 진행한 결과다.

'슈퍼리스트'는 앱 상단 노출을 위해 지역별·업종별로 경매하는 방식으로 두 번째 높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가 낙찰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낙찰가가 월 수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경쟁 과다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배달지역이 중복되는 지역에 대한 가격 인하를 면밀히 검토하고, 가맹점주에게 입금되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개선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간 슈퍼리스트 경매가 비공개로 이뤄지면서 '깜깜이 경매'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낙찰가 공개와 중복 배달구역 대한 가격 인하, 가맹점 입금기간 단축은 소상공인들의 광고비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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