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산시 자전거대행진
시민·동호인 등 800여명 참석

▲ 아산시는 27일 가을빛이 물든 곡교천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시민들과 자전거 동호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아산시자전거대행진을 개최했다. 아산=이 봉 기자
아산시는 27일 오전 10시 곡교천 아산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곡교천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전용도로에서 시민과 학생, 자전거동호인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아산시 자전거대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자전거대행진은 충남 유일의 전국 10대 자전거거점도시인 아산시가 무탄소·비동력 녹색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활성화 및 지역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개최했으며, 곡교천 야영장 주차장을 출발해 신창면 신달리 와천합류점을 돌아오는 코스로 일반인 8.0㎞, 동호회 14.3㎞ 구간에서 라이딩을 즐겼다.

식전공연으로 걸 그룹 퍼포먼스그룹 ‘할리퀸’이 걸 그룹의 인기곡에 맞춰 멋진 율동을 선보여 참가한 청소년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으며, ‘팀BMX’가 자전거를 이용해 다양한 묘기와 아찔한 고난이도의 기술을 선보이면서 큰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에서 강용구 아산시건설도시국장은 "제8회 아산시자전거대행진에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노란 은행잎과 코스모스가 만개한 곡교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는 안전한 라이딩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원은 “가을빛이 물든 곡교천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기는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훈식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국정감사 일정으로 함께 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 며 “아산시가 녹색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 인구의 저변확대 지역화합의 장을 만들기위해 노력해 주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자전거대행진의 부대행사로 아산시보건소에서 건강홍보관을 운영했으며 나만의 손거울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은행나무책갈피 만들기 등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으며 사회적기업 ㈜어울-RIM에서 자전거수리소를 무료로 운영하고,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와 충무병원에서 만일의 불상사를 대비해 자원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아산시는 무탄소·비동력 녹색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지역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신나는 공연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참여 확대 및 문화공간으로의 발전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자전거 이용자의 자긍심 고취 및 자전거 이용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겸한 자전거대행진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 도심지교통난 완화와 에너지절약, 환경오염 방지, 주차난 등을 해결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자전거이용활성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아산시는 신정호관광지, 온양온천역, 은행나뭇길, 배방신도시 등 4개소에 공영자전거 558대로 자전거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자전거이용을 위한 교통안전 및 자전거타기 교육을 위해 실내 및 실외 자전거교육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전거 이용자의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고 경제적 안정을 위해 시민자전거보험을 매년 있으며,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와 자원재활용을 위해 가정에서 쓰지않는 자전거를 직거래를 통해 저렴하게 매매할 수 있는 중고 자전거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재고 아산시자전거문화팀장은 “아산시는 그 동안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온양시내권과 외곽지역을 연결하는 연결하는 자전거 간선도로망과 주차장을 구축하고 올바른 자전거 문화 조성을 위해 자전거 운전교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자전거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곡교천 자전거전용도로는 전국 어느 곳에서 찾아오든 안전하고 즐겁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라고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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