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보건국, 저출산보건복지실로
기존 저출산고령화대책과 분리
출산보육정책과·노인복지과로
남북교류·균형발전 부서도 신설

충남도가 도정 핵심 비전으로 삼은 저출산·고령화·사회양극화 등 3대 위기 극복에 방점을 두고 민선 7기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특히 도내 균형발전과 남북교류, 청년정책, 미세먼지 등에도 초점을 맞추면서 해당 부서들이 확대 또는 신설되고 도지사 직속 보좌관 두 자리도 새롭게 마련된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도 조직은 개편 시 12실국 59과로 기존 보다 3개 과가 늘고 정원은 5047명으로 42명 증가한다.

세부적으로는 복지보건국이 저출산보건복지실로 확대되고 기존 저출산고령화대책과가 출산보육정책과와 노인복지과로 분리된다. 경제정책과에는 양극화대책팀이 들어선다. 

또 남북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자치행정과에 남북교류팀을 두고 미래정책과 폐지와 함께 일부 기능을 이어받는 균형발전담당관을 새롭게 만든다. 도는 정책자문 기능 강화를 위해 도지사 직속 4급 상당의 정책보좌관·정무보좌관을 만들고 앞서 도의회가 요구한 예산분석팀·예산조사팀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외 신설 부서는 에너지과와 소상공기업과, 기후환경정책과 내 미세먼지팀 등이다. 공동체새마을정책관의 경우 기존 부서 명칭에서 ‘새마을’을 삭제하기로 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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