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
관내 100% 공기정화장치 사업 추진… 실외수업 대체할 강당 구축 진행
미세먼지 업무담당자 학교별 2인 지정 신속 대응… 스마트앱 활용하기도

▲ 필터교체 모습
미세먼지 문제가 국가적 과제다. 정부도 미세먼지 해결 관련 정책을 쏟아 내지만, 관련 대책은 소요기간과 비용이 천문학적이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특히 어린 아이 및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육현장 차원의 세부적인 대책들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취약계층인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다.

◆공기정화장치 설치 및 유지 관리 지원

교육부 ‘공기정화장치 정책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환기와 정화를 병행할 때,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세종시 관내 학교 기계식 환기장치 보유 현황은 학교 수 기준 82%, 학급 수 기준 84%로 전국 최고 비율로 조사됐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이를 활용해 2018년 3~9월 총 예산 9억 2400만원으로 관내 100% 사·공립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사업을 추진했다. 기존에 천장형 기계식 환기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2012년 이후 개교학교 대상으로는 미세먼지 저감용 필터 교체비를 지원하고, 그밖에 공기정화장치 미설치 학교 대상으로는 설치비를 지원했다. 올해 설치된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내년 학교운영비 기타사업비에 소모품 교체비 예산을 포함해 지원할 예정이다.

▲ 미세먼지 대응 점검 회의
◆강당 미설치교 시설 확충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실외수업 대체 수단으로 강당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세종시 관내 강당 설치율은 99%이고, 강당 미설치교(2개교)의 강당 구축 또한 진행중에 있다. 또한 꾸준히 강당 내 공기질을 관리해 학생들의 체육 활동 등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중이다.

◆미세먼지 대응체계 구축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의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상황에 맞는 탄력적이고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미세먼지 업무 담당자를 학교별 2인 이상으로 지정해 미세먼지에 대해 상시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단층 체제인 세종시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청-교육청-학교-학부모 간 비상연락망을 구성해, 미세먼지 발생상황 시 학교구성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문자메세지 발송)할 수 있는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시행 중이다. 또한 학교 미세먼지 담당자는 인접한 측정소의 미세먼지 측정결과를 스마트앱(우리동네 대기질)을 통해 상시 확인하여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을 하고 있으며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시, 학교장 판단아래 등·하교시간 조정, 단축수업 및 휴업 등을 적극 검토해 실시하고 있다.

▲ 미세먼지 업무 담당자 전문가 연수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조 체제 구축

세종시교육청은 교육부·환경부와 공동주관 ‘2018년 미세먼지 업무 담당자 연수’를 올해 2월, 8월 총 2회 실시했고, 시청이 주관하고 교육청과 시민이 함께하는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미세먼지 발생 및 피해 현황, 매뉴얼 등 정보공유 강화 및 대응 체제를 확립하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고농도 미세먼지 종합 대책들의 계획과 실행으로 세종시 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유관기관 및 학교와 최대한 협조하고, 전국 최고 미세먼지 대응시설을 갖춘 세종시 교육청의 물리적 기반을 적극 활용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계속해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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