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학업중단 위기학생 대상
정서적안정·심리적치유 지원 목적
1박2일간 방장산자연휴양림 체험

▲ 대전시교육청은 25~26일 고등학교 여학생 38명을 대상으로 방장산자연휴양림에서 제3회 '나를 찾아가는 힐링열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시교육청은 25~26일 고등학교 여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제3회 ‘나를 찾아가는 힐링열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가·피해, 학교 부적응, 정서 불안 등을 겪고 있는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부여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치유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학업중단 위기학생 대상 치유 프로그램의 특수성을 고려해 위탁기관(사회적 기업)을 공모·선정해 코레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등과 공동으로 협력해 힐링열차를 운영한다.

참가자는 학생, 교사 및 멘토(대학생, 교사, 전문강사)로 치유효과 및 생활지도를 위해 회차별로 40여 명씩 중·고등학교, 남·녀를 분리해 운영한다.

참가자 선발은 ‘자신이 힐링이 필요한 이유’를 지원서에 기재해 힐링열차 참여에 가장 적합한 학생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기차 1량을 이용해 전남 장성군 방장산자연휴양림을 찾아 현장체험 및 문화유적 답사, 요가 명상, 촛불의식, 멘토와의 대화, 숲체험, 요리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기차여행 및 자연 속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 치유로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래 기자 loki05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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