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 위한 용역 연내 실시” 촉구

세종시의회는 24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및 미 이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채평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국정운영 비효율을 해소하고 중앙부처와 업무 연관성이 높은 공공기관을 세종시로 추가 이전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42개 중앙행정기관과 19개 공공기관이 세종시 이전을 완료했다.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을 하고 있지만, 국회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어 국정 운영의 비효율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국회는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용역을 연내 실시하고 세종의사 설치와 미 이전 중앙행정기관을 추가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국회와 청와대에 이송된다. 시의회는 향후 국회 세종의사당과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의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금택 시의회 의장은 "행정수도 시대를 준비하는 세종시가 단계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려면, 세종의사당과 중앙행정기관 완전 이전 등이 전제돼야 한다"며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이번 결의안이 실제 이행으로 연결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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