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편의·건축시설 허가 증가 지역경제 기대
내포보부상촌·온천휴양마을 등 공공개발 추진
접근성 높아…지속적인 활용방안·노력 필요해

예산군 덕산면 지역에 다수의 관광, 온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개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면소재지와 덕산온천관광지를 포함한 주변지역에 편의시설과 관광시설이 꾸준히 늘고 있고 최근에는 중대형 시설 건축 허가가 나고 있다.

◆관광숙박시설 신축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덕산온천관광지 덕산스파캐슬은 2017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2018년 10월 ㈜호반건설에 최종 인수가 결정돼 덕산지역 전체가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7월에 건축 허가가 난 가족호텔업은 110개 객실, 연회장, 스파, 세미나실을 갖춘 중형급 관광숙박업으로 150억원을 투자해 2020년 2월 준공 예정이다. 덕산면 신평리에는 지난 2일 건축허가를 낸 생활형 숙박시설 신축공사 역시 312개의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14층의 대규모 시설로 공사가 완료되면 국내·외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덕산지역의 개발 열기는 관광온천시설에 그치지 않고 면단위 소재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오피스텔 건축으로 이어진다. 덕산면 읍내리 일원에 지난 8월 지하 1층, 지상 15층, 50실 규모의 오피스텔 건축허가가 나 있는 상황이며, 완공될 경우 주변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개발사업 추진으로 지역개발

군은 지역개발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과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을 공공개발로 추진하고 있다. 2016년 6월 착공된 내포보부상촌 조성사업으로 479억원이 투입돼 2019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보부상과 경제활동의 역사성을 배울 수 있는 다목적 관광시설로 조성 중이다.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은 44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공사 착공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예산군의 지속적인 개발 노력

덕산면 지역의 개발 바람은 충남도청 이전과 내포신도시 개발, 서해선 복선전철과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등 생활인프라와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구축되면서 변화의 중심에 있는 덕산지역이 투자적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울러 예산군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덕산지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워크숍, 타당성 연구용역 등의 노력과 정책의 성과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실제 덕산온천관광지 내 민자유치를 위해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충남도, 코트라와 협업으로 ‘스파빌리지 개발계획’을 수립해 국내·외에 홍보했으며, 당시 개발계획안을 참고해 가족호텔업을 건축허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덕산지역의 대규모 사업과 더불어 예당호에도 내달 준공되는 출렁다리 건설과 2019년 말 완공 예정인 초대형 조경음악분수대, 363억원이 투입되는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사업을 2021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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