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인식개선 위한
‘세계시민교육’ 호응

▲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관내 보육·교육기관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세계시민교육이 다문화에 대한 선입견 해소 및 사회적 차별인식 개선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논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제공

논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건양대 이진 교수)가 관내 보육·교육기관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세계시민교육(다문화이해교육)이 다문화에 대한 선입견 해소 및 사회적 차별인식 개선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와 차별 및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지난 4월부터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및 군부대, 노인대학 등 총 42개 기관을 대상으로 96회에 걸쳐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했다.

'다른 듯 같은 우리'라는 주제로 내달 말까지 진행하는 교육은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거나 전통놀이 도구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이 타국의 문화와 언어를 쉽게 배우고 체험해봄으로 세계 각국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에 큰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중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등 7명)의 경우 다문화 이해강사 양성과정 교육 수료와 신청기관에서의 강사활동으로 자존감향상은 물론 일자리 마련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와 다문화에 대한 선입견 해소 및 사회적 차별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동뿐만 아니라 교육대상층을 확대해 성인과 노년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군부대, 노인대학, 경로당 등을 찾아가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 이해교육을 받은 A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다문화선생님이 예쁜 전통의상을 입고 오셔서 신기했고, 나도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놀이활동을 하니 중국여행을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진 센터장은 "세계시민교육을 실시,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수용으로 우리들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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