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시니어·주니어 대회

유원골프재단은 지난 22~23일 제주 오라CC에서 열린 ‘제9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대회는 국내 유일의 ‘시니어와 주니어 간의 프로암 골프대회’로 시니어 선수가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치러진다. 대회의 총 장학금 1억원 중 4000만원은 시니어 선수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돼 멘토-멘티 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총 80명(시니어 40명, 주니어 4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는 이틀간 총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졌다. 첫날은 주니어 선수들만으로 4인 1조 팀을 이뤄 18홀 경기를 치렀고 이튿날은 주니어-시니어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을 겨뤘다.

박기원 ㈜골프존 대표이사는 “주니어 선수들이 시니어 프로선수들과 골프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경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프로선수들의 가르침을 받은 주니어 선수들이 국내 무대는 물론 세계무대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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