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을 통해 청주 대농지구 초등학교 신설 현안을 해결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상식 충북도의원은 24일 도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농지구 학교 과밀 해결을 위해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검토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사업은 학교 신축 시 문화·체육·복지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함께 설치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는 질 높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게 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은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 제안은 도교육청과 청주시 양해각서(MOU) 체결 등 절차를 밟아 대농지구 학교용지에 초등학교를 신설하되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시청각실, 돌봄교실, 지하주차장 등 주민 이용시설도 설치하자는 것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솔밭초등학교 초과밀 문제 해소를 위해 2015년부터 초등학교 신설을 추진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학교용지 무상확보 방안을 강구하라며 대농지구 초등학교 신설 건을 번번이 불허했다. 현 학교용지 소유자인 청주시는 학교용지 무상 임대에 대해 “재정 여건과 시민 전체의 복지 증진을 고려할 때 타당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학교시설 복합화에 대해 청주시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 꽉 막힌 대농지구 초등학교 추가 건립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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