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내달 1∼4일 '향긋한 가을바다 국화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와 태안군 관상국화연구회가 봄부터 정성껏 키워온 국화 작품이 출품돼 기념관 안팎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전시 작품은 국화 분재(목부작, 석부작)와 입국, 화단국, 한반도와 꽃모양 조형물 등 480여점으로 은은한 국화 향을 맡으며 아름다운 만리포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소원농협이 태안 지역에서 생산된 고구마와 생강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농산풀 특별판매장을 마련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또 전시회 기간 중 인근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열매전시회(10월 19일∼11월 9일)'도 열려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국화전시회는 유류사고 극복 과정을 되새기고 아름다운 가을 바다를 바라보며 향긋한 국화 향을 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관 이후 1년 동안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찾은 관람객은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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