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 문학상 등 선정


대전지역에서 활동하는 장근수·변재열·박현숙 시인이 각각 제25회 한성기 문학상, 제21회 대전시인상, 제2회 백지시문학상 수상자로 나란히 선정됐다.

‘사각형 밖의 세상이 더 아름답다’는 시집을 통해 한성기 문학상을 수상하는 장근수 시인은 충남 보은 출신으로 1999년 ‘문학 21’로 등단했으며 4권의 시집을 상재한 바 있다.

세계문학상 시부문 본상을 수상했고 한국문학을 빛낸 200인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등단 20년이 채 안되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현 중견시인이다.

시집 ‘별빛 초원’으로 대전시인상을 수상하게 된 변재열 시인은 1981년 ‘현대문학’지로 등단한 이래 쉼 없는 시작 활동으로 10여 권의 시집을 상재한 대전의 대표시인이다. 

체험을 바탕으로 쓰인 시편들은 따뜻한 인간애를 자아내고 문학과 삶의 아름다움을 독자들의 가슴 속에 각인시켜 준다.

시집 ‘바람의 몸짓’으로 백지시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박현숙 시인은 대전에서 태어나 2005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이번에 첫 번째 발행 시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현숙 시인의 이번 시집은 단정한 시어와 담담한 어조, 과장되지 않은 시적 표현 속에도 삶의 지혜가 녹아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5시30분 대전문학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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