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산하기관 관리직의 남성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은 “충북도 산하 13개 기관 가운데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여성재단을 제외한 10개 기관을 분석한 결과 여성 기관장이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0개 기관 관리직급 직원도 52명 가운데 여성은 4명에 불과하다”며 “충북개발공사, 충북신용보증재단,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등은 관리직급 여성 직원이 한 명도 없다”고 덧붙였다.

소 의원은 “더욱 심각한 것은 기관의 주요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10개 기관 이사회의 전체 임원 133명 가운데 여성은 7명뿐”이라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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