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박람회·정보제공 등 협의·자문

세종시, 이전공공기관 대표, 대학교 (부)총장이 참여해 지역인재 취업 촉진과 지역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지역인재채용협의체'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시는 23일 시청 집현실에서 이춘희 시장과 이전공공기관 대표, 대학교 (부)총장 등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고, 지역인재채용 활성화 논의를 시작했다.

세종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개정된 혁신도시법에 따라 올해부터 18%이상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한다. 또 매년 채용비율을 3%씩 높여 2022년부터 30%이상을 채용해야 한다.

지역인재채용협의체는 관내 대학 3곳과 이전공공기관 19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재 양성과 채용 박람회 개최, 채용정보 제공 등에 대한 협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게된다.

지역인재채용협의체는 이전공공기관 채용·인사 담당 부서장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분기별 1회 모임을 갖고 지역인재 취업 촉진 추진 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인재 채용 제도는 지방대 육성과 우수 인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면서 "지역인재채용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