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보안팀 신고로 경찰 출동…베컴 부부는 당시 호주 방문중

빈집털이 일당, 베컴 부부 저택 침입했다 줄행랑

CCTV 보안팀 신고로 경찰 출동…베컴 부부는 당시 호주 방문중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빈집털이범 일당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의 코츠월드 저택에 침입했다가 소득 없이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메일 온라인에 따르면 금요일인 지난 19일 옥스퍼드셔 그레이트 튜(Great Tew)에 있는 베컴 부부의 저택에 복면 등을 쓴 3명의 괴한이 침입했다.

CCTV에는 정원에 들어온 이들이 사다리를 놓고 창문을 통해 2층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 등이 찍혔다.

그러나 이들은 600만 파운드(한화 약 88억원)에 달하는 이 저택이 24시간 보안 감시팀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는 점을 몰랐다.

CCTV를 통해 절도범의 침입을 확인한 보안팀은 즉각 경찰에 알렸고, 경찰 출동을 눈치챈 일당은 줄행랑을 쳤다.

사건 발생 당시 베컴은 '상이군인 올림픽'인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가족과 함께 호주에 있었다.

베컴 가족은 대부분의 주말을 이 저택에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츠월드 인근에 있는 베컴 부부의 저택 주변에는 연예인 등 다른 유명인들도 별장과 저택 등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코츠월드는 영국에서 가장 풍경이 좋은 전원 마을들이 늘어서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베컴 부부는 이번 침입 사실을 전해 들은 뒤 저택의 보안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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