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천안서 7개국 바이어 대상

충남도가 도내 수산업체의 수출시장 확대 및 바이어와 국내 희망업체간 실질적인 수출상담을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산식품 수출상담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상담회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천안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사전 공모를 접수한 20개 수산식품 업체가 일본, 영국, 미국, 네덜란드, 중국, 독일, 호주 등 7개국의 해외바이어와 1대1 매칭을 통해 미니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업체를 품목별로 보면 김과 관련된 업체가 13개(65%)로 가장 많고 이 밖에 젓갈, 소금, 게장·전복장, 키조개 관자 등도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한다. 김 관련 업체는 △별식품 △삼육수산 △태경식품 △㈜솔뫼에프엔씨 △송원식품 △영신식품 △㈜광천김 △동양수산 △㈜알찬재래김 △광천무역상사 △청진영어조합법인 △해미S&F영어조합법인 △충남마른김가공수산업협동조합 등이다.

이들 김 관련 업체 외에도 이번 상담회에는 △송원식품(감태) △소금이오는소리(소금) △미포영어조합법인(해삼) △농업회사법인㈜더함초(소금게) △바다림영어조합법인(게장·전복장) △서해키조개영어조합법인(키조개관자) △해그린(젓갈) △버섯나라(소금) 등이 수출상담에 나선다.

상담회 참여업체 가운데 김 관련 업체가 많은 것은 충남 수산물 수출실적이 김 및 기타 해조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도내 김 관련 수산식품 업체들은 수년전부터 해외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중국을 비롯 태국 등 동남아까지 수출길을 확대하고 있으며 단순한 구이김에서 벗어나 중국, 동남아인들의 입맛에 맛는 스넥김 등의 제품개발을 통해 해외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출상담회가 충남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것은 물론 수출을 확대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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