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이 최근 5년간 환자에게 과다 청구한 진료비가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서울 영등포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병원이 진료비 과다청구로 환자에게 돌려준 금액은 최근 5년간 4105만원(148건)으로 집계됐다.

2013년 851만원(34건)에서 2014년 1357만원(32건)으로 크게 늘었다가 2015년 853만원(31건), 2016년 358만원(32건), 지난해 684만원(19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환자들에게 돌아간 환불 금액은 서울대학교 병원이 4억 8000만원으로 가장 크며 부산대학교병원(1억 1000만원), 전북대학교병원(1억 800만원), 충남대학교병원(1억 200만원) 순이다.

전국 13개 대학병원의 진료비 과다청구 환불액은 12억원이다.

신경민 의원은 “국립대 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진료비 과다 청구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