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5개기관 업무협약

충남도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도는 22일 도청 외부인사접견실에서 남북하나재단, 천안 단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당진종합병원과 ‘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5개 기관은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정착 만족도를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 사회에서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도내 거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 지원을 위해 협약 체결 기관·병원 간 전반적인 사안을 조율하고, 대상자를 발굴하며, 북한이탈주민 대상 의료 서비스를 홍보한다.

남북하나재단은 도내 주요 병원을 이용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수혜 대상자에 대한 전문 상담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한다.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 당진종합병원은 북한이탈주민의 특수성을 고려해 별도 상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 혜택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도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신체적인 건강”이라며 “중앙과 지방정부, 도내 병원들이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해 실시하는 의료 서비스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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