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현장서 작심발언 쏟아내 눈길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필요성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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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세종시청 국정감사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재훈기자 jprime@cctoday.co.kr
이춘희 시장은 국감현장에서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정상건설을 겨냥한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세종시 정상건설을 위해 반드시 풀어내야할 시급 현안을 부각시키고, 국회 차원의 지원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다.

이 시장은 “행정수도 헌법 명문화는 지난 대선과정 여야 정치권 모두 공약한 사항”이라며 “국민들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국회차원에서 헌법 개정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으로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개헌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헌법적 논란을 국회차원에서 정리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대한 언급도 이어갔다.

이 시장은 “국회분원 설치와 관련, 국회 사무처 연구용역 2억원이 반영됐는데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국회에는 국회의원 사무처직원 보좌진 공간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세종의사당이 설치되면 도서관, 보좌진 주택, 사무처 직원 주택이 어우러진 국회 타운건설 복안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공감대 형성대 형성과 함께 구체성을 띤 협의 절차 등 세종시 차원의 해결의지 여부가 질의 과정에서 언급됐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세종시는 너무 국회분원 문제에만 메달리고 있다. 논의 과정만 지켜보고 있다. 사업부지 등 분원과 관련해 잘 설명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은 "국회 세종 분원에 대해 국회 의원 62%가 찬성하지만 반대 의견이 있다. 반대 의견에 대한 설득도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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