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병훈 의원 "정책에 여성 목소리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구성 쇄신 필요"

▲ 국정감사서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 국정감사서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종시 산하기관 남성 편중 심각…여성 기관장 0명"

민주당 소병훈 의원 "정책에 여성 목소리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구성 쇄신 필요"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 산하기관 의사결정 기구의 남성 편중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세종시로부터 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시 산하 5개 기관장 중 여성은 한 명도 없다.

세종도시교통공사의 경우 관리직급 직원 5명 역시 모두 남성이다. 시설관리공단은 관리직급 8석 중 7석을 남성이 차지했다.

5개 세종시 산하기관 이사회 임원 인적구성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소 의원은 지적했다.

전체 임원 53명 중 9.4%인 5명 만이 여성이라고 그는 밝혔다.

소병훈 의원은 "편중된 남성 위주 인적구성은 양성평등 정책 수립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남성에 편향된 정책 결정을 내릴 우려가 크다"며 "세종시민을 위한 정책 수행 과정에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구성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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