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의 휴·폐업이 급증해 축구장 657개(469만 4000㎡) 규모의 부지가 비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가산단 유휴부지가 2015년 213만 8000㎡에서 2018년 469만 4000㎡로 급증했다.

조선업의 수주저하와 철강·자동차의 구조조정 등 주력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하락과 국내기업의 해외생산 확대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정 의원의 설명이다.

국가산단의 제조업 붕괴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관련산업의 침체로 이어져 결국 인구감소와 지역공동화로 지역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국내 경기침체와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소득주도성장과 맞물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국가산단 휴·폐업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기업유치 및 제조업활성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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