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야구장 신축 등 거론 예상
퓨마탈출 사건…안전대책도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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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를 받는다.

허태정 시장 취임 후 첫 국감인 데다 대전시로서도 4년 만에 받으면서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 시장도 지난 확대간부회에서 “4년 만의 국감으로 긴장감이 풀어질 수 있다. 의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한 데 이어 국감 전 마지막 근무일인 지난 19일에는 각 실·국장을 불러 국감을 준비했다.

이날 국감에선 대전시 주요 현안사업과 함께 시민 안전대책 등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안사업으로는 타당성 재조사(이하 타재) 중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허 시장이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대전야구장 신축,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이 국감장을 달굴 전망이다.

허 시장은 트램 건설과 관련해 그동안 타재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고수해 왔을 뿐, 민선 7기 수장으로서 사업에 대한 명확한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대전시 민선7기 초반 1000억원 이상을 필요로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사업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 트램 건설에 대한 사업 우선 순위가 필요하다는 게 지역의 의견이다. 

여기에 사업지와 방식 선정이 추진 중인 대전야구장 신축과 공공기관 지역 유치와 지역 인재 채용 확대 등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 안전대책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전국적 이슈가 된 대전오월드(동물원) 퓨마 탈출 사건에 이어 지난 19일 발생한 서구 관저다목적체육관 신축공사 화재로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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