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을 받는 중원대 전 부총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1일 중원대학교에 수사개시 통보서를 보내고 성폭력범죄 등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중원대 전 부총장 A(61)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22일부터 30일까지 보직교수와 재학생 등 30여 명과 함께 베트남 호찌민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당시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중원대 전 시간강사 B 씨의 숙소에서 성적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B 씨는 이런 사실을 동료 교수에게 털어놨고 3개월이 지난 올해 4월경 대학 성폭력전담 기구에 접수됐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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