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 中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발전’ 주제 발표
동북아지역 운명공동체 건설·스마트도시와 과학발전 논의도

▲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 18일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 카이위안밍두 호텔에서 개최된 제20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에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당진시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 18일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 카이위안밍두 호텔에서 개최된 제20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에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시장은 당진시정의 최상위 계획인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과 이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주요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김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고압송전선로 등 당진이 직면한 환경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환경·사회·경제가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구성과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전담팀 설치 등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거버넌스 운영과 목표 수립,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해온 당진형 지속가능발전 모델 구축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장기적으로 측정·관리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지표의 중장기 목표 설정과 역량강화 교육, 시정 주요업무계획과의 연계 등 지속가능발전 이행 체계의 실천적 노력들을 발표해 중국과 일본 지방정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홍장 시장은 "환경과 시민의 삶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시민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환경이 시민의 삶에 주는 영향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는 한국과 중국, 일본 지방정부 간 우수 행정사례를 공유하고 3개국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20회를 맞은 올해는 지난 17~20일 나흘간 진행됐다. 김홍장 시장이 발표한 주제 외에도 △협력상생의 동북아 지역운명공동체 건설 △전통문화와 인류문명의 계승발전 △스마트 도시와 과학발전이라는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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