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라이프러리'·포럼 '읽기의 과학, 왜 책인가'

▲ ['2018?책의?해'?조직위원회?제공]
▲ ['2018?책의?해'?조직위원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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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책의?해'?조직위원회?제공]
독서의 계절 가을…책 즐기고 음미하는 행사들

광화문 '라이프러리'·포럼 '읽기의 과학, 왜 책인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깊어가는 가을, 책 읽기 좋은 이 계절에 다양한 책을 풍성하게 즐기고, 책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돼 독자들을 기다린다.

오는 26∼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라이프러리'(Lifrary) 4차 행사가 열린다. 라이프러리는 삶(Life)과 도서관(Library)의 합성어로, 책이 있다면 일상 곳곳이 거대한 도서관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2018 책의 해'를 맞아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책을 더 쉽게 만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독서 문화 공간'으로, 그동안 부산, 제주, 서울숲을 거쳐 이번에 네 번째 행사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책 4천을 진열한 '라이프러리 책장', 어린이책 특별 책장과 놀이터 '북그라운드',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오픈 스튜디오', 텐트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캠핑', 노래와 연주가 있는 '라이프러리 미니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무대에서는 정재찬 교수의 '시를 잊은 그대에게', 노명우 교수의 '인구 변동과 개인의 인생',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책, 어떻게 읽을 것인가', 박상미 작가의 '공감과 소통 대화법', 임경선 작가의 '책읽기, 책쓰기', 천문학자 이명현의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북토크가 이어진다.


오는 25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책 생태계 비전 포럼' 8차 행사가 열린다.

이번 포럼 주제는 '읽기의 과학, 왜 책인가'. 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공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왜 읽는가"에 답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레이먼드 마 캐나다 요크대 교수의 '독서는 공감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키는가', 마거릿 머가 오스트레일리아 에디스코완대 교수의 '읽기를 격려하기 위한 부모의 역할', 사카이 구니요시 일본 도쿄대 교수의 '뇌를 만드는 독서, 왜 종이책이 필요한가',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의 '독서와 진화, 왜 읽어야 하는가' 등이 발표된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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