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50%… 올 7번째 그대로
경제성장률 2.7%… 0.2%p↓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준금리가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 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성장 눈높이를 또 낮출 정도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11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금리인상을 단행한 이래 올해 들어 7번째 동결 결정이다.

이주열 총재가 연내 인상 의지를 밝힌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10월이냐 11월이냐를 두고 전망이 팽팽히 엇갈렸지만 한은의 선택은 이달은 아니었다.

또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7%로 하향 수정했다. 올해 전망치는 한은이 지난 7월 전망한 것 대비 0.2%p 낮은 수치로 성장률 2.7%는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힘들었던 2012년(2.3%)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는 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2.7% 성장률을 나타내겠다"며 "내년에는 재정정책이 확장적으로 운용되는 가운데 수출과 소비 중심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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