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한층 향상된 기량으로 총메달 개수를 지난대회 20개에서 24개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종목별 종합우승 1개, 대회신기록 2개, 대회타이기록 1개라는 성과를 이뤄낸 게 주목할만 하다.

선수 영입과 선택과 집중에 따른 지원이 변화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우선 테니스 종목의 강세가 뚜렷했다. 남자개인 금, 단체전 은, 대학여자부 은 등 메달 3개를 쓸어담았다. 

간판 조민혁의 대회 4년 연속 우승은 전국체전 사상 독보적 성과다. 수상스키·웨이크보드의 성장세도 주목할만하다. 다만 세종은 단체 종목 선수 육성을 넘어 선수단 창단, 우수선수 영입 등을 통해 전국체전 성적을 올려간다는 복안이다. 

이춘희 체육회장(세종시장)은 "세종시 최초로 종목별 종합 우승과 각종 대회신기록 및 대회타이기록 등을 만들어낸 선수단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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