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
지역 35명에 도시락… 내년 확장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영환 대전후원회장(왼쪽 여섯번째)과 박미애 본부장(오른쪽 여섯번째)이 아침밥지원사업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가 ‘아침밥 지원사업’으로 결식아동의 든든한 하루를 선물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대전후원회가 결식아동에게 따뜻한 아침밥을 제공하는 나눔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동의 경우는 성장기에 놓여있는 중요한 발달단계에 있지만 스스로 식사를 챙겨먹기 어렵기 때문에 생활환경에 따라 식사의 질이 결정돼 주요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아동의 아침식사는 어린이집, 학교 등의 단체 급식이나, 단체 식사를 하게 되는 다른 끼니에 비해 혼자 식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챙겨먹지 못하는 상황에 더 쉽게 노출된다.

실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주 5일 이상 아동의 아침식사 결식률을 보면 소득수준 상 21.7%, 중상 24.5%, 중하 24.6%, 하 29.9%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아동의 아침식사 결식비율이 높았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전지역 일대의 저소득으로 인해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35명(다문화, 한 부모, 조손 등)을 대상으로 매주 세 번 정기적으로 도시락을 가정에 전달해 아동들의 건강한 아침식사를 목표로 한다.

사업은 지난달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1차로 진행하고 사업 평가를 통해 내년에도 확장 지속할 예정이다.

일차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아침밥 식사를 제공받는 결식아동의 신체, 정신건강불평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후원회장은 “아침밥지원사업은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일시지원이 아닌 정기지원을 통해 아이들에게 더 큰 변화가 찾아오리라 생각된다. 대전후원회원들의 자발적인 의견으로 이뤄진 사업인 만큼 아이들의 변화를 지켜보고 더 나아가 더 많은 아동들에게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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