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19일 연구원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국내·외 비파괴검사 분야 산·학·연 기술교류의 장인 ‘비파괴 검사 협의체 워크숍’을 개최한다.

공항, 항만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는 화물량은 매년 급증하고 있고, 이에 비례해 테러와 위험 물질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검색과 차단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방사선 검색장비의 보급이 급증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 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방사선 검색장비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원자력연구원은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X-선, 중성자 및 인공지능 기반 영상처리 시스템을 이용한 보안검색 연구개발의 최근 성과와 국내·외 기술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자 비파괴 검사 협의체 워크숍을 마련했다.

워크숍에선 원자력연구원, 한국비파괴검사협회, 관세청 관계자 등 국내 산·학·연 보안 검색 전문가들의 초청강연과 함께 방사선 보안검색기 및 비파괴검사 기술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파괴 검사 협의체는 중소 방사선기기업체의 경쟁력 기반 강화를 위해 2015년 발족했다. 이와 연계해 원자력연구원에서는 과기정통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방사선기기팹’을 구축하고,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해 국가 방사선기기 진흥 허브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항만용 컨테이너검색기를 국산화하는 등 보안검색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방사선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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