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관내 농가들로 구성된 '황금배추 영농회'가 올해 새품종으로 개발한 김장용 '황금배추'를 다음달 초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괴산군내 125개 농가들은 지난 6월 영농회를 발족한 뒤 황금배추 생산에 나섰다. 이들 농가는 올해 약 68만여 평에서 6만8700박스(20㎏기준)를 생산해 1박스당 4만5000원(택배비 5000원 별도)에 전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황금배추는 라이코펜(황산화 물질)이 토마토의 10배 이상인 것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실증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일명 리코후레시로도 불리는 황금배추는 절단 후 2~3분이 지나면 라이코펜 성분이 열에 노출되면서 노란색이 점차 주황색으로 바뀌는게 특징이다.

또한 수분은 기존 배추 보다 적고 단맛이 강하며 저장성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단단한 질감을 지녀 식감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태복 영농회장〈사진〉은 "올해 기능성을 지닌 황금배추가 새롭게 선보이면서 소득창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농특산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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