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디자이너 캠프는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사업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어린이가 직접 '놀이터 디자이너'로 나서 놀이터를 구상하고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격은 여울초와 대평초에 재학중인 2~5학년 학생과 시범사업지 인근 아파트 단지(해들마을 1~6단지, 호려울마을 1·2·4단지) 거주 2~5학년 학생에게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누리집(www.happycity2030.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내달 2일까지 이메일(ssagel@lh.or.kr)로 제출하면 된다.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를 통해 발굴된 놀이터 디자인 및 놀이기구 등은 실제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기본설계에 담길 예정이다.
편해문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총괄계획가는 "놀이터는 놀이터를 이용할 어린이의 연령과 놀이유형 선호도, 지형 그리고 접근 가능성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행복도시 어린이들이 디자이너 캠프에 직접 참여해 도출한 꿈을 최대한 포용한 특별한 놀이터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경희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행복도시가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시설물 조성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은 연말 기본설계 완료, 내년 초 실시설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