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 추진위원회는 내달 2일까지 '어린이놀이터 디자이너 캠프'에 참가할 어린이 디자이너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는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사업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어린이가 직접 '놀이터 디자이너'로 나서 놀이터를 구상하고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격은 여울초와 대평초에 재학중인 2~5학년 학생과 시범사업지 인근 아파트 단지(해들마을 1~6단지, 호려울마을 1·2·4단지) 거주 2~5학년 학생에게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누리집(www.happycity2030.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내달 2일까지 이메일(ssagel@lh.or.kr)로 제출하면 된다.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를 통해 발굴된 놀이터 디자인 및 놀이기구 등은 실제 놀이터에 설치될 수 있도록 기본설계에 담길 예정이다.

편해문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총괄계획가는 "놀이터는 놀이터를 이용할 어린이의 연령과 놀이유형 선호도, 지형 그리고 접근 가능성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행복도시 어린이들이 디자이너 캠프에 직접 참여해 도출한 꿈을 최대한 포용한 특별한 놀이터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한경희 행복청 도시특화경관팀장은 "행복도시가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시설물 조성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어린이놀이터 시범사업'은 연말 기본설계 완료, 내년 초 실시설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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