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9일 일구하기 ‘19데이’ 운영
로드맵 ‘36개 과제’ 중심 점검회의
동향 공유, 구인·구직의 날 행사도
9월고용률 66.1%…연초比 2.5%p↑
전국 평균보다 높아 일자리정책 효과

세종시가 기존 일자리 창출사업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신개념 일자리 정책을 수립,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노린다.

세종시 등에 따르면 시는 19일부터 일자리사업 붐업조성을 타깃으로 일구하기데이(19데이)를 운영한다.

매월 일자리 정책 추진상황 점검 및 공유의 날 19데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일자리 정책 참여 및 정책 추진을 강화하겠다는 게 시구상이다.

◆신개념 일자리 정책 ‘19데이’

시는 세종의 경우 지역 산업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핵심기술과 산업 인프라 부족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고용기반이 취약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면서 일자리 관리정책의 체계적 시행으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19데이 정책은 일자리를 구하는 시민의 절박함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시민과 함께 일자리 실태와 여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민이 공감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사업 추진점검 및 부서간 추진계획 공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점검을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일자리 사업에 대한 컨설팅 및 부서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토론을 거쳐 효율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우선 매월 19일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사업, 일자리로드맵 과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추진상황 점검 대책회의를 열고, 맞춤형 구인·구직 기회제공 정례화 및 고용동향·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귀현 경제산업국장 주재로 열리는 19데이 점검회의는 우선 일자리 로드맵 중점추진 5대 분야 36개 과제 점검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매월 지역 일자리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시는 매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취업인원, 고용률 등 증감상황과 원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구인·구직의 날 행사, 일자리위원회 및 분과위원회,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관련 각종 토론회 등을 열고 시민 관심과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복안도 냈다.

◆세종시 일자리 정책 ‘합격점’

세종시의 공격적 일자리 정책 추진은 곧바로 고용률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종시 고용동향을 보면, 세종 고용률(15~64세)은 9월 현재 66.1%로, 연초대비 2.5%p 상승했다. 전국 평균 고용률 62.5%대비 1.3%p 높은 수준이다. 반면 실업률은 2.3%로 연초 대비 0.1%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15만 4000명으로 연초대비 2만명 늘었다.

시는 45개사업 예산 218억원을 확보,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일자리 창출 1만 6050명, 고용률 67% 달성을 목표로, 36과제 발굴 및 직접 일자리 사업(71개 사업 3820명)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이현구 시 일자리정책과 과장은 “일자리 사업 추진성과 공유 및 정보교류를 통해 일자리 추진 체계를 강화, 일자리 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점검체계를 정착 시키겠다”며 “일자리 사업붐업 조성을 위한 19데이는 취업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신개념 정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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