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복지시설 2020년 완공, 전통공연·놀이·공예 등 다양

내포신도시 용봉산 인근에 한옥으로 된 어린이 체험 및 복지시설이 건립된다.

홍성군은 17일 ‘2018년 한옥기술개발연구 신한옥형 공공건축물 유형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위한 공모’ 사업에 충남도 및 충남개발공사와 협업으로 응모해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한옥형 공공건축물 유형 모델 개발 및 실증은 한옥의 대중화를 위해 시공 기술 및 재료 등을 개발해 적용하는 정부 주도의 R&D 사업으로,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군은 국비 8억원을 지원 받아 내포신도시 용봉산 인근 한옥마을 조성 사업지내에 2020년까지 어린이 체험 및 복지시설을 한옥으로 건립할 수 있게 됐다.

규모는 대지 1094㎡에 지하 1층, 지상 1층, 건축 연면적 396㎡로, 건축물 내에는 놀이나 교육, 공예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시청각 교육실, 다목적 쉼터, 창고와 화장실 등 부속시설이 들어선다. 시설 외부에는 야외 학습장을 조성해 전통 공연이나 놀이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뒤편 용봉산에는 친환경 놀이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한옥 신기술을 적용한 모델을 개발해 관내 한옥 건축 기반을 마련하고, 고품격·친환경 한옥 보급·확산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현재 추진중인 내포신도시 한옥마을 조성 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이 한옥 공간에서 놀이와 체험 학습 등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한옥과 전통 문화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개발공사에서 추진중인 내포신도시 한옥마을은 용봉산 입구 RB8블록 4만 8063㎡에 한옥으로 된 주거와 근린생활시설 약 70여호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내년 8월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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