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진금강동일스위트리버, 1757가구 내달 2일 분양 앞둬
예정됐던 다른 지역 일정 연기, “기대심리 높았는데…” 업계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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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대전지역 도시정비사업 아파트 분양이 올해 한 곳만 남긴 채 마침표를 찍는다. 17일 본보 조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남아있는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은 내달 초 예정인 신탄진금강동일스위트리버 분양만 있을 전망이다.

실제 대덕구 신탄진 도시정비사업, 평촌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대 개발사업 중 하나였던 옛 남한제지 부지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신흥 주거지역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년 간 소송으로 몸살을 앓아 왔던 옛 남한제지 도시정비사업 신탄진금강동일스위트리버은 지난 6월부터 '분양임박'설이 떠돌았다. 수개월이 지나면서 이달 오는 26일 재차 분양을 예고하며 신흥 주거지역 형성에 속도를 냈으나 내달 2일로 분양 일정이 늦춰져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는 1차분 물량으로 지하 2층~지상 43층, 12개 동, 전용면적 기준 68~84㎡, 총 1757가구가 분양된다.

신탄진동일스위트리버스카이 견본주택은 용정초 인근 현장(대덕구 대청로 45)에 마련됐다.

중구 목동3구역재개발사업(일반 740세대) 또한 이달 분양을 예고했으나 세 차례 일정을 조정하며 오는 12월 분양을 예정했다. 그러나 명도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종교시설 1곳과의 보상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조합 측은 1심 선고 전에 합의를 보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오는 12월 말 분양을 예정하고 있지만 사실상 내년 1월 분양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이처럼 ‘예정’을 알린 도시정비사업 아파트 분양 시일이 미뤄지자 공인중개업소들도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전지역 공인중개업소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대전지역 민간아파트 분양이 전무한 가운데 올해들어 도시정비사업이 신규 부동산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500~700세대 미만 세대로 구성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관심있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4분기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사례가 늘다보니 새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기대심리가 도시정비사업에 집중되고 있지만 분양일정이 미뤄져 상담에도 제약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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