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최희윤, 이하 KISTI)의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거대 계산과학공학데이터 가시화 기술 글로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KISTI 계산과학플랫폼센터 김민아 책임연구원팀이 개발한 글로브(GLOVE)는 슈퍼컴퓨터에서 수행된 계산과학공학 시뮬레이션의 결과 데이터를 연구자들이 분석하기 쉽게 가시화하는 기술이다.

계산과학공학 중 전산유체역학은 실세계를 모델링해 컴퓨터로 수식을 풀어냄으로써 항공기, 선박 등의 제품 설계 시 공기나 물의 흐름에 따른 제품의 성능을 미리 검증할 수 있다.

GLOVE는 PC에서 분석이 불가능한 고정밀 제품의 성능 검증을 위한 테라바이트 이상의 거대 컴퓨팅 데이터를 HPC를 이용해 수초 내에 가시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는 세계 최고 성능의 가시화 도구 대비 2.1~7.2배의 성능을 향상을 보여 거대컴퓨팅 데이터 분석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은 데이터 분석에 새로운 직관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개발 성과는 고정밀도의 계산과학공학을 필요로 하는 원자로 안정성 분석, 함정 설계,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에 활용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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