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임자 휴직 등 질의

▲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2년만에 받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5면

대전·대구·강원·경북·충남교육청과 함께 받은 감사에서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임자 휴직 문제, 교실 내 라돈 수치, 통학버스 운영 문제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비례대표)은 “전교조는 법외노조가 아니라 정확히는 노조 아님 통보를 받은 것이다. 현행법상 전교조 전임자 휴직은 불법행위”라며 “일부 교육감들이 용인한 전임자 휴직을 합법 상태로 되돌려 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전교조 전임자 휴직 문제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비례대표)은 “교육청이 창의 교육, 미래역량 교육 등을 주요 교육 시책으로 정한 것은 일리 있지만 학생 안전도 중요한 문제”라며 “강원, 충남, 충북 학교의 라돈 수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라돈 저감을 위한 예산으로 강원, 충남 3억, 충북은 8000만원을 편성했다”며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관심의 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비례대표)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 노선 거리가 하루에 11만 4000여㎞에 달한다”며 “통학 거리가 길어지면 안전 문제가 생기고 학습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교육감들에게 해결방안을 물었다.

충북은 171개 초등·특수학교에서 445개 노선에서 5596명의 학생이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통학버스 운행 노선 거리는 22.3㎞로 평균 거리 21.8㎞보다 높았다.

충북 전체 학교 대비 통학버스 운영비율은 63.81%로 충남, 전북에 이어 세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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