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학교가 16일 교내 본관에서 ‘중국 영안시 직업교육 중심학교 특별반’ 환영식을 개최했다.

남서울대는 2017년 5월 중국 영안시 직업교육 중심학교(이하 중국 영안시 직업고)와의 상호협정을 통해 ‘2+1+4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현지 고등학교에서 2년, 남서울대 한국어학당 1년, 남서울대 학부 진학 4년으로 구성됐다. 

이날 환영식은 당시 합의의 후속 조치로 영안시 직업고 학생 19명이 참여하는 ‘남서울대 영안시 직업고 고교특별반’ 개설을 축하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국내 최초로 중국 현지 고등학교에 설치된 한국어 예비반에서 2년간 중국 정규과정과 한국어를 배우고 1년간 남서울대 한국어학당 과정을 수료하게 된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면 중국 영안시 직업고에서 중국 교육당국이 인가한 정식 고등학교 졸업 증명서를 받고 남서울대 본과에 진학한다. 

이번 학기부터 19명의 학생들은 남서울대 한국어학당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중국 현지 남서울대 한국어 예비반에는 약 40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대학 대외협력처 관계자는 “앞으로 타 지역의 고등학교까지 영안시 직업고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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