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백화산성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다.

군은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 관련 실·과장, 용역사 등 관련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화산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백화산성 고유의 활용 콘텐츠 개발과 원형 보존을 위한 정비, 역사문화적 가치 확립, 학술성과를 반영한 단계별 정비계획 수립 등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군은 관련법규를 검토하고 문화재 보수 및 탐방로 및 배수로 정비, 송전탑 이설, 야간경관 조명,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생생문화재 및 문화재 야행사업 등을 종합 검토해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태안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인 백화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태안반도가 한눈에 보이는 천혜의 자연경관 장점을 살려 마애삼존불, 태을암, 흥주사 등 다양한 문화자원과 건립예정인 동학농민혁명기념관, 역사박물관 등과 연계해 백화산성을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백화산성의 보존뿐만 아니라 주변 정비를 통해 활용방안 개발로 군민과 관광객이 찾고 싶은 문화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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